싱가포르에서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기다
싱가포르는 세련된 도시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단순한 관광 명소 외에도 깊이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특히 독서와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와 서점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현대적인 감각과 문화를 접목한 북카페들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이 되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싱가포르에서 감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카페 & 서점 세 곳을 추천드리며, 각 공간의 특징과 분위기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학과 예술이 흐르는 공간 – BooksActually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인디 서점 BooksActually는 단순한 책방이 아닌, 싱가포르 로컬 문학과 문화의 집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립 출판물과 예술 서적, 시집 등 흔히 대형 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책들을 선별하여 큐레이션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복고풍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창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종종 소규모 전시나 시 낭독회도 열립니다. 특히 ‘책 자판기(Book Vending Machine)’로도 유명해, 언제 어디서든 문학을 접할 수 있게 만든 그들의 철학이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쇼핑을 넘어서, 이곳에서 새로운 창작의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목 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 – My Awesome Café & Grassroots Book Room
텔록아이어(Telok Ayer)에 위치한 My Awesome Café는 외관만 보면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철제 프레임, 나무 소재의 가구들, 빈티지한 조명까지 조화를 이루며 싱가포르 도심 속에서도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한 Grassroots Book Room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중화권 서적 전문 북숍으로, 중국 문학, 철학,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두 공간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는 분위기로, 커피 한 잔과 함께 깊이 있는 독서를 즐기기에 완벽한 조합입니다. 여행 중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을 때 이곳을 방문해보세요.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의 조화 – The Moon
The Moon은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인근에 위치한, 감성적인 분위기의 북카페입니다. ‘여성을 위한 공간’을 콘셉트로 삼은 이곳은 페미니즘, 다양성, 문화적 정체성을 다룬 책들을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며, 전 세계의 독립출판 서적과 디자인 서적, 시집,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층은 카페 겸 서점, 2층은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시, 북토크, 워크숍 등 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미니멀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 인스타그램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요하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함께 책에 몰입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싱가포르 북카페, 그저 머무는 공간 그 이상
싱가포르의 북카페와 서점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를 나누고 감성을 공유하는 장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개한 BooksActually, My Awesome Café & Grassroots Book Room, The Moon은 각각 독특한 컨셉과 분위기를 지닌 공간으로, 독서와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스팟입니다. 여행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거나, 현지의 감각적인 문화공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북카페들을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싱가포르의 또 다른 매력을 깊이 있게 만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